재무제표에서 재무상태표 계정인 대손충당금과 손익계산서 계정인 대손상각비를 본적이 있다.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 상에 따로 존재하지만 서로 관계가 있다. 오늘은 이 둘을 정리해 본다.
대손충당금
회사가 회수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하는 금액의 추정치이다. 돌려받지 못한다고 가정하고 대손충당금이라는 항목에 넣는다. 대손충당금은 고객 지불 패턴 및 현재 경제상황에 대한 회사의 경험을 기반으로 계산되며 새로운 정보가 제공될때마다 주기적으로 조정된다.
예를들어 A라는 기업이 작년보다 매출이 부진하여 매출액을 늘리기 위해 신용도가 낮은 B라는 거래처에 외상으로 팔았다. 여기서 들여다 볼 문장은 "신용도가 낮은 거래처에 외상으로 팔았다."이다.
쉽게말해서 떼먹힐 수 있는 위험을 가진 거래를 했을때 설정하는 항목이다. 거래 대금 모두를 대손충당금으로 설정하진 않고 전체금액에서 퍼센티지를 설정한다. 매출은 올랐지만 이후에 손실로 돌아올 수 있다.
대손상각비
대손충담금은 추산액을 기록해둔 것 이라면, 대손상각비는 실제로 회수가 불확실한 금액을 비용처리(손실) 한것 이다. 회사가 손실한 금액이다.
위 예시에서 이어가자면 A라는 기업은 B라는 기업에게 외상으로 제품을 넘겼다. 하지만 B는 대금을 지불하기 전에 파산해버렸다.
대손충당금으로 기록해 두었던 금액은 추산치였지만, 이제는 확실히 못받을 돈이 되었다. 이 돈이 대손상가비가 되고 회사의 손실로 기록한다.
대손충당금 대손상각비 회계 예시
1. A라는 회사가 고객에게 신용을 담보로 1억원의 상품을 판매했다.
2. 연말에 A는 미수금 계정 잔액 1억 중 2%가 징수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.
3. A는 200만원을 대손충당금으로 설정한다.
4. 다음해에 A는 거래했던 고객이 부채를 갚을 수 없음을 알게되었다.
5. A는 대손충당금을 대손상각비로 회사의 손실 처리한다.
정리
대손충당금과 대손상각비는 서로 관계가 있다. 대손충당금은 회사의 손실을 미리 암시할 수 있고, 대손상각비는 회사의 손실을 확인할 수 있다. 주식투자를 할때 대손충당금이 발생한 다음해에 상각될 금액을 예상 가능하므로 금액이 크다면 투자하지 않을 수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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